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고 한 초등학생이 쓰러졌습니다.
위에는 5cm 크기의 구멍이 뚫렸고, 경찰은 판매업체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하 200도에 이르는 질소를 주입해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질소 과자입니다. 」
이른바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데, 지난 1일 한 초등학생이 충남 천안의 한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매장에서 과자를 사 먹고 쓰러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위에 5cm 크기의 구멍이 뚫려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피해 학생이 밑바닥에 남은 과자를 먹으려고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다가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액화 질소를 마시면 장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과자지만, 해당 업체는 워터파크 건물 밖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판매해왔습니다.
「경찰은 과자 판매업체 직원을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