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의 한 카센터에서 갑자기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뒤를 화물차 3대가 연달아 들이받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욱한 검은 연기 사이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구로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카센터 인근 원룸텔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카센터에 있던 차량 3대 등이 불에 타 8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카센터 작업대에 놓여 있던 경차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흰색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전 대덕구 회덕분기점 인근에 서 있던 승용차 뒤를 화물차 3대가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추돌한 화물차 운전자 60살 윤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5톤 화물 트럭이 왼쪽 문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로 들어온 5톤 화물 트럭이 주차돼 있던 25톤 화물차의 뒤를 갑자기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27살 김 모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