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한 20대 남성, 친구와 함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괴롭혔던 고향 선배인 지적장애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모의해 폭행하고 위협했습니다. 여자로 가장해 피해 남성에게 '만나고 싶다'고 문자를 보낸 뒤 약속장소로 유인해 위협하며 통장에서 현금 600만 원을 인출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곧바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 남성 2명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 후 피해 남성 명의로 대출 모의를 하던 중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경찰에 검거되면서 추가 범행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의 신속한 신고로 피해자를 구하고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가해 남성을 약취유인 및 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친구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