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잔치를 앞두고 아들집을 찾은 60대 중국동포가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편도 2차로 경안동에서 시월리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던 박모씨(28)의 마티즈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A씨(69)를 친 뒤 10m 아래 경안천변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박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6%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아침 운동을 하려고 경안천 주변을 걷고 있었다.
[경기 광주 =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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