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유명사립대에서 학생회 간부가 학생회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대학교 학생회비 횡령 문제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학교 총학생회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 학교 총학생회 전임 간부가 학생회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해당 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
- "(해당 간부가) 학생회비 공식계좌가 아니고 사비를 사용하는 계좌로 학생회비를 환급받았고, 환급받은 내역을 개인적인 용도로…."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간부는 단순 실수였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학생회는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의 다른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1,000만 원이 넘는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학생회비 횡령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남준 / 서울 목동
- "학생사회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지니까, 학생들과 학생회 사이의 거리가 많이 멀어진다는 단점이…."
개인의 도덕성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학생회 간부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한 감시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횡령 범죄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 engmath@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장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