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7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의 변론이 화제가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을 때부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재판일 마다 법정에 나와 직접 변론을 맡았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며 "변호사 생활을 30년 가까이 해왔지만 개인적으로 형사 법정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형사 소송 문외한"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 조 전 장관이 구속됐을 때를 떠올리며 "집에 돌아와 텅 빈
남편의 변론을 옆에서 듣던 조 전 장관은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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