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44개 팀이 경기도 오산에 모여 뜨거운 토론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질문과 조리 있는 답변이 이어진 토론 현장을 윤길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찬성과 반대로 나뉜 고등학생 두 팀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주제는 북한에 대한 정부의 유화정책.
다소 어렵고 무거운 내용이지만 토론에 임하는 학생들은 서로 입장을 조리 있게 풀어나갑니다.
▶ 인터뷰 : 우준영 / 대북 유화정책 찬성 측
-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상으로 인권을 지키도록 한다면 앞서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 인터뷰 : 조 신 / 대북 유화정책 반대 측
- "북한은 계속 무력도발을 이어왔습니다. 이는 대북 유화정책 실패의 가장 큰 근거가…."
올해로 3번째 열린 전국학생토론대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14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3명씩 팀을 이뤄 정해진 주제부터 즉흥 주제까지 3가지 토론 주제를 놓고 경기가 벌어지는 만큼, 팀원끼리의 작전과 연구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주형빈 / 경기 수원고 2학년
- "주제를 조사하면서 정치에도 관심을 두게 되고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많이…."
오산시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토론 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경기 오산시장
- "자기주장을 마음껏 펼치고 상대방이 자기 의견과 다를 때 다른 의견도 들을 수 있는 경청의 능력도 키우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전국 430여 명 학생의 뜨거운 토론 한마당은 오는 29일까지 펼쳐집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