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용주 의원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모두 소명했다며 다시 한 번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용주 의원이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부실 검증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모두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오해가 있었던 여러 부분들은 다 소명이 된 것 같아요.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봅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 자료를 직접 건네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며 제보가 조작된 사실은 몰랐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어제)
- "국민을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보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추진단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던 만큼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을 가능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한 뒤, 관련자들의 진술과 비교·분석해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