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기견 '토리' 입양…이제 '마루'·'찡찡이'와 한 식구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 당시 당선되면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던 유기견 '토리'가 26일 청와대에 새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반적 동물 입양절차를 따라 입양 확인서에 서명하고 진료기록과 성격, 동물 신분증명서와 같은 마이크로 칩 등 토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박 대표로부터 설명받았습니다.
4살인 토리는 남양주의 폐가에서 구출돼 2년간 새 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입니다.
유기견이 청와대의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청와대에 들어간 '퍼스트 도그' 마루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풍산개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마루가 사람으로 치면 60세가 넘은 노령견이어서 청와대에 들어올 당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퍼스트 캣(First Cat)'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기르다 지난 5월 14일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찡찡이는 2012년 대선 당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발언으로 유명해 진 바 있습니다.
당시 유 전 청장은 찬조연설에서 찡찡이가 종종 쥐를 잡아와 양산 집 마루에 갖다놓는다고 전했습니다.
유 전 청장은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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