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하늘소 습격 소식 접한 누리꾼 "길거리에 우글우글…소름 돋아"
↑ 하늘소 / 사진=커뮤니티 |
최근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에 벌레 떼가 나타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벌레들의 정체는 하늘소로 '미끈이하늘소'라고 불리는데, 이는 옛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하늘소'입니다.
해당 하늘소는 최근 광릉숲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1급 곤충인 '장수하늘소'와는 다른 종으로 참나무 속을 파먹는 산림해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덥고 습한 6~8월에 자주 출몰하는데 짧게는 2년 길게는 3~4년 주기로 번식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늘소가 도심을 습격한 이유를 급격한 기상여건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가뭄이 심했다가 비가 갑자기 오는 등의 날씨 변화가 숲속 유충들의 부화를 촉진해 개체 수를 늘렸다는 지적입니다.
누리꾼들은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에서 발생한 하늘소 습격 보도를 접하고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Shinoj****은 "지금 도봉구랑 강북구에서 하늘소 때문에 큰일 났다"며 "벌레 크기가 10센티가 넘는 것도 모자라서 길거리에 우글우글하다. 인터넷을 보니 편의점에 4, 50마리 잡았다고 하던데 소름 돋는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Chusaj****은 "도봉구, 강북구 쪽에 하늘소 떼들이 출몰해서 야단법석이다"라며 "지금까지 도봉동 방학동 수유동 우이동 등등 곳곳에 나타난 것 같은데 아마 산 쪽에서 내려온 것 같다"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youn****은 "하늘소를 보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비 안 오는 날 저녁에 도봉구로 와달라"며 "코뿔소처럼 위협적이게 생긴 하늘소 천국이 펼쳐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c_lumin****은 "도봉구에 하늘소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마께 전화했다"며 "그런데 엄마는 '본적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Sunfai****은 "도봉산?
fhrxkd****은 "벌레가 머리에 툭 떨어져 머리를 쓸었는데, 손에 옮겨붙었다"며 "손만 한 하늘소가 더듬이를 휙휙 돌리고 있는데 너무 소름 돋았다"며 하늘소 목격담을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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