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국과 중국 대학생 200여명이 현재 국토대장정을 함께 하며 한·중 우의를 쌓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로 6회째 인데요. 삼복 무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10박11일 간 무려 270km의 행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 대학생 200여 명이 270Km에 달하는 우리나라 국토대장정 행군에 나섰습니다.
「
학생들은 밀집모자에 각각 빨강색과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교기를 앞세워 10박 11일 일정으로 포항~영덕~울진~삼척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행군에는 성균관대학교과 베이징대, 상하이자오퉁대에서 온 학생들을 비롯해 성대 국제하계학기에 참여중인 외국 학생들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성균관대 학생처장
- 「"미래 사회의 지도자로 학생들이 지식 탐구뿐만 아니라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프로그램…"
」
학생들은 단순히 걷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의 밤, 조별 장기자랑, 화합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낙오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고 배낭을 들어주며 대장정의 도전정신을 배웠습니다.
나아가 사드 논란으로 얼어붙은 한·중관계를 뒤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