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남부 곳곳에 낙뢰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정전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경기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전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수십 곳에 달합니다.
주말에 수천 명이 몰리는 경기 광명의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점을 비롯해 화성의 아파트 단지 여러 곳 등이 정전피해를 신고했습니다.
이날 정전은 대부분 낙뢰에 의한 것으로 모두 순간정전으로 파악됐습니다.
순간정전은 여름철 전력사용이 급증하거나 낙뢰 등으로 인한 변전소 사고 때 흔히 발생하며 3분 이내 전기가 공급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전 측은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해 정전 피해에 대비하고
한전 관계자는 "순간정전 신고는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3분 이상 길어지는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피해 방지와 복구를 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에는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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