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부진 사장 부부는 이혼하고,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게 86억 원을 주라는 판결입니다.
임 전 고문 측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가 맏딸과 평사원의 결혼이라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됐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부부.
하지만, 부부의 연은 18년 만에 끝나게 됐습니다.
「법원은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이혼하고, 이 사장은 재산 가운데 86억 원을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임 전 고문은 1조 2,000억 원대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이 금액의 1%에도 못 미치는 86억 원만 받게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엄마인 이부진 사장에게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전 고문은 아들을 매월 둘째 토요일 한 차례만 볼 수 있습니다.」
임우재 전 고문 측은 이 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빠진 것 같다며 항소해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이혼 소송 선고에는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 고문은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