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임우재에 86억 원 지급"…1조 2천억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
삼성가 맏딸과 평사원의 결혼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부부가 결국 이혼하게 됐습니다.
법원은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과 이혼하고 재산 86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임 전 고문은 지난 2016년 이 사장을 상대로 1천만 원의 위자료와 1조 2천억 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재산이 2조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에 당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 원을 지급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애초에 제시한 1조 2천억 원의 1%에도 못 미치는 86억 원만 받게 된 것입니다.
↑ 이부진, 임우재 / 사진=MBN |
법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갖게 됩니다.
다만 재판부는 임 전 고문이 한 달에 한 번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임 전 고문 측은 "이 사장이 보유한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서 빠진 것 같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