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9곳중 1곳, 실내 미세먼지 심각한 수준

전국 초중고교 9곳중 1곳의 학교건물내 미세먼지 농도가 야외수업을 자제할 만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측정됐다.
2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실에 제출한 지난해 전국 1만1659곳 초중고교 건물내 공기 질 측정결과에 따르면 11.6%(1351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80(㎍/㎥)이상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0∼30은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0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교육부는 올해 미세먼지 농도 80이상인 나쁨 단계부터 실외 수업을 자제하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인 학교는 경남이 전체 학교(986곳) 중 29.5%(291곳)로 가장 많았고 대구(22.9%), 충북(19%), 대전(16.6%), 세종(14.1%), 충남(13.6%)순이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