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주의…"총 186명 목숨 잃었다"
최근 홍콩에서 여름철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콩에서 유행하는 여름철 감기로 인해 지난 5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8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홍콩 현지 매체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일명 '홍콩 독감'이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5년에도 홍콩에서 유행해 500여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치명적인 독감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콩 위생당국은 "올 들어 유행하는 독감은 H3N2형 바이러스로 대부분의 환자가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아 발병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재난 사태에 홍콩 정부는 "유행을 막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 제공을 늘리고 최선의 조치를 다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상륙한 적은 없습니다.
앞서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또한홍콩에서 여름철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한
홍콩독감의 증상은 발병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인후통, 호홉곤란, 전신쇠약, 코막힘 등을 보입니다.
또한 감염경로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동일하게 감염자의 기침 시 나오는 분비물이나 오염된 손으로 호홉기에 접촉 시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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