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더위를 날리는 치맥 축제가 개막했는데요.
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은 치맥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보며 한여름밤의 더위를 잊었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은 대구 도심 공원.
폭염에 지친 젊은이들이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한낮에 뜨거운 기운이 남아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시식용 치킨을 받으려는 줄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나무그늘이나 천막 아래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족과 연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황미옥 / 대구 칠성동
- "젊음의 혈기가 느껴지고 같이 젊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아요!"
바싹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맛보는 치맥 페스티벌'이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치맥페스티벌이 이제는 대구만의 축제를 넘어서서 전 국민의 축제, 세계인의 축제로 우뚝 섰습니다."
치킨과 음료 관련 130여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성인에게 시식용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나눠 줍니다.
준비된 치킨만 무려 43만 마리, 맥주 32만 리터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맛좋은 치킨과 시원한 맥주가 넘치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