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 발생이 해마다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만 1800건의 집단시설 결핵 감염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 결핵 집단감염사고 발생현황 자료'(2015년 1월∼2017년 6월)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현재까지 집단시설에서 결핵 환자 1명 이상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시행한 건수는 1791건에 달했다.
시설별로는 학교 288건, 의료기관 590건, 군부대/경찰 54건, 교정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302건, 직장 491건, 기타 66건 등이었다.
집단시설에서 결핵이 발생하면 결핵 환자뿐 아니라 잠복 결핵 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어 문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집단시설에서 발
잠복 결핵은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면 결핵 발병을 60∼90%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검진과 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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