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술에 취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폭행 장면이 너무 끔찍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와 다리를 마구 폭행합니다.
잠시 후 여성을 잡아 쓰러뜨리더니 발로 머리를 가격합니다.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남성은 위협을 가하며 여성을어디론가 끌고 가려 합니다.
18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신당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양민준 / 목격자
- "입에서 피가 가득 찰 정도로 피가 심하게 났고요. 술도 취했고 이성이 거의 없죠. 욕은 당연히 하죠."
만취 상태의 남성은 시민들이 여성을 피신시키자 1톤 트럭을 몰고 와 뒤를 쫓았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남성은 인도의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에도 계속해서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트럭을 몰고 범행 장소를 배회한 남성은 택시를 타고 다시 현장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해자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말싸움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서로 동갑이다 보니까 말을 야, 너, 이 자식이라고 해서 그게 스트레스가 됐었어요. 그러다 술을 먹고 화가 나서 그런 겁니다."
경찰은 특수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