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이번엔 흉기…전주서 한밤중 흉기 들고 싸운 남녀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9일 서로 흉기를 들고 싸운 혐의(특수협박)로 A(51·여)씨와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3개월 전부터 동거 중이던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에서 흉기를 든 채 서로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흉기를 들고 "집에서 나가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B씨를 협박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흉기를 집어 든 B씨는 A씨의 목을 조르고 발로 머리를 폭행했습니다.
점차 격해진 A씨의 행동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고 파출소로 임의동행했습니다.
A씨는 "B씨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흉기를 들고 먼저 위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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