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일대 철도학과가 철도 기관사 면허시험과 철도 공기업 채용 시험에서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 사진은 실습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경일대 철도학과 학생들. [사진제공 = 경일대] |
19일 경일대는 지난해 2월 졸업생을 포함해 재학생 등 14명이 서울 메트로와 용인경전철, 신분당선,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철도 공기업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전기철도 기관사 면허시험에 8명이 합격했다.
현재 하반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다 인원이 기관사 면허시험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는 경일대 철도학과의 체계적인 실습 수업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어 가능했다.
경일대는 2005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철도학과를 개설했다. 이후 철도 기관사와 철도운영기관 취업의 산실로 명성을 쌓아왔다.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신 장비 도입를 도입하고 스터디 그룹 등을 운영해 취업 지원을 해 왔다.
올해 여름방학에도 철도학과 학생 8명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철도차량운전면허 전문교육훈련기관에 입소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철도인력 양성기관에서 교육훈련을 마치면 전기철도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시험은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으로 구성된다. 두 시험에 다 합격할 경우 '제2종 전기철도 기관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철도 공기업의 운전(승무) 직렬은 운전면허 소지자 대상으로 제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취업에 유리하다.
경일대 철도학과는 다음 학기부터는 '철도운전 컴퓨터지원교육시스템(CAI)'장비를 추가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장비들을 통해 전기동차의 구조 및 기능, 고장처치 및 비상시 조치 등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향후에는 글로벌 물류·유통
정석봉 경일대 철도학과장은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철도 산업은 21세기 들어 필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철도운전분야와 물류·유통 분야의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