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리콜…무슨 이유로?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등 약 22만대에 리콜이 실시됩니다.
환경부는 투싼 2.0 디젤 7만9618대, 스포티지 2.0 디젤 13만 8748대 등 2개 차종 21만 8366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부품 결함시정(리콜)을 19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들 차종은 유로5(Euro5) 배출허용 기준에 따라 제작·판매된 경유차입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결함 확인검사에서 두 차종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싼은 입자상 물질(PM, 미세먼지)과 질소산화물(NOx) 등 4개 항목에서, 스포티지는 입자상 물질 1개 항목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현대·기아 양 제작사는 지난 3월 16일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계획서 제출했습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리콜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양사는 결함 시정을 위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시 매연포집필터와 배출가스재순환장치 필터를 무상교체할 방침입니다.
또 향후 배출가스 보증기간(10년·16만㎞) 내 운행차 배출가스검사에서 매연농도가 2%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에도 매연포집필터 등을 다시 바꿔줄 계획입니다.
양사는 오는 19일부터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에 들어갑니다.
투싼
기타 자세한 사항은 ☎ 080-600-6000(현대차 고객센터)와 ☎ 080-200-2000(기아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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