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즐겨 찾으시죠.
그런데 '쭈쭈바'로 불리는 유명 튜브형 아이스크림에서 겉포장지인 비닐조각이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오산에 사는 이 모 씨는 얼마 전 '쭈쭈바'로 불리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사 먹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 물자 2센티미터 크기 정도의 비닐조각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경기 오산시
- "안에 뭔가 있기에 확인해 봤더니 그 아이스크림 껍데기 같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 놓고…."
이 씨는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틀 뒤, 업체 쪽에서 연락이 왔지만,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롯데푸드 고객상담실 / 당시 통화 내용
- "내용물 안에 이물질이 혼입돼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환불이나 교환처리를 해 드리게 돼 있거든요. (쭈쭈바 하나인데요.) 아이고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이에 대해 해당 업체 본사 측은 이물질을 발견하면 고객 동의를 얻어 수거를 하고, 적극 환불 조치해야 하지만 당시 고객 응대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렇게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민원만 한 해 평균 50건에 달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물질을 발견하면 해당 제품을 밀봉 보관하고, 치아 손상 등이 우려되면 즉시 병원 진단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