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용품 등 여름철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혹시 집에 이 제품이 있다면 판매처에 문의해 교환하셔야 합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제품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부가 여름철 수요가 높은 31개 품목 7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중 일부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영복 2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선글라스 2개 제품에서는 납이, 공기주입 물놀이기구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일부 전기용품 또한 안전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를 포함해 48개 제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량 리콜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블랙야크와 에버라스트 등 일부 유명 업체의 상품들 또한 포함됐습니다.
이 제품들은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돼 전국 대형유통매장과 온라인 판매가 자동으로 중지됩니다.
또, 허가 없이 부품을 변경한 수입·제조업체는 형사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리콜 처분을 받은 기업들은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교환해줘야 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