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이 정유라 협박…진실을 밝혀야"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증언과 관련해 "애(정유라)가 새벽 2시에 나가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의 재판에서 발언권을 얻어 정씨가 지난 12일 정씨가 이 부회장의 재판에 나가 증언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검이) 협박하고 압박해서 (딸이) 두살짜리 아들을 두고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정씨가 이 부회장 재판이 열린 당일 오전 2시 6분께 집을 나서 승용차 조수석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최씨 측은 이 영상이 정씨가 특검의 회유로 증언대에 서게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씨 측은 이런 경위로 증언하게 된 정씨의 증언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 부회장의 재판을 심리하는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에 정씨의 증언 녹취록을 송부 촉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이어 "정씨가 왜 변호인을 따돌리고 특검에 협조했는지 파악 중"이라며 "증언 녹취록을 확보해 분석한 뒤에 신중히 대처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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