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포함 국공립대 전형료 올해부터 인하
올해 수시전형부터 서울대 등 전국 41개 국공립대의 대입전형료가 인하됩니다.
교육부와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7일 국공립대 대입전형료 인하에 동참하여 오는 9월 11일 실시되는 수시전형부터 대입전형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학교의 수시·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3,092원이었습니다.
국·공립대는 교육재정이 열악하지만 최근 대입 전형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형료 인하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직무대리)은 "전체 대학 전형료 인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대에 대해서도 대입전형료 인하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19일 전국 사립대 중 대입전형료가 높은 상위 25개 대학 입학처장과 만나 대입전형료 산정 방식 등을 논의합니다.
사립대에도 자율적인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되 올해 인하하지 않거나 인상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전형료 산정과 관련한 제도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부당하게 전형료를 책정한 대학에 대해서는 반환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대입전형료는 인건비
전형료 지출비용 중 인건비에 33%, 홍보비에 17% 등이 쓰이는 등 지출 비중이 집계되고는 있지만 원가계산 등 구체적인 산정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입 전형료 관련 훈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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