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임금 9천원대 인상…최저임금 인상폭보다 한 발 빨리
서울형 생활임금이 대폭 인상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서울형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시급 6470원) 보다 1727원 높은 8197원입니다.
이를 내년 9000원대로 인상키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 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생활임금은 2019년엔 1만원대 진입을 추진해 2019년까지 1만원대로 올려 정부 계획(2020년)보다 '1만원 시대'를 빨리 열 예정입니다.
서울형 생활임금제는 근로자가 일을 해서 번 소득으로 가족과 함께 주거, 음식, 교통, 문화 등 실제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본적인 임금 수준을 보장
지난 2015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은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 받지 않는 기간제 근로자, 공무직 등 직접 채용 근로자, 민간위탁 근로자, 뉴딜일자리 참여자, 투자·출연기관 근로자 등입니다.
올해엔 1만5000여 명에게 적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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