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오후 경기 화성시의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한 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구조됐습니다.
경기 평택시의 음식점에는 화재가 발생해 2층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들것에 사람을 싣고 흙구덩이를 힘겹게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공사장에서 하수관 매몰공사를 하던 인부 1명이 쌓여 있던 흙더미에 매몰됐다 2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매몰됐던 인부 윤 모 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현재 의식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건물 전체를 뒤덮은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 5분쯤, 경기 평택 오성면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음식점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지하에 물이 가득 차 있고, 소방대원들은 배수 작업에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부터 경남 창원시 삼계동에 있는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540여 가구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상하수도관이 파열되며 지하에 있는 수전설비가 물에 잠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임시 복구공사가 완료돼 전기공급은 재개됐지만, 고장 난 설비를 완전히 복구할 때까지는 최대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경기 평택소방서·경기 화성소방서·경남 창원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