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어제(15일) 검찰에 소환된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이번 사건을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해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 검찰에 출석한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오늘 새벽에야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제보 조작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원 /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 "검증과정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진에게 이번 사건의 출발점인 이유미 씨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원 /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이런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밉니다."
세 차례 검찰에 소환된 김 전 부단장은 대선 직전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망도 좁혀가고 있습니다.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윗선 개입 여부를 조사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늘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도 불러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