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에 2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 밤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150mm 이상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됐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북 군산으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2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 11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270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부안과 순창, 그리고 충북 단양과 경북 영천에도 9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오후부터는 경기 여주, 양평, 광주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중부지방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특히 오늘 밤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많게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밖에 영동과 충청, 경북 지방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부터 강하게 내리기 시작해 시간당 30mm 이상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로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