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아스퍼거 증후군 아닌 사이코패스 가능성 크다
인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괴돼 살해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인 10대 소녀 B양과 사건 발생 이후 첫 대면 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공판에서 피해 초등생(8·여)의 어머니 A(43)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 외에도 B양의 심리를 분석한 대검 수사자문위원(심리학과 교수),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범 C(18)양, B양의 구치소 동료 등 3명의 증인신문도 진행됐습니다.
대검 수사자문위원은 B양에 대해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혼란스러워하거나 별다른 죄의식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수감 생활로 허송세월하
"B양은 그동안 알려진 자폐성 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적인 특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습니다.
B양의 결심공판은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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