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에 한수원 "원전에는 영향 없어"
북한 함경북도 나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94㎞ 떨어진 동해상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수원은 13일 새벽 4시 49분 북한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3 지진 발생과 관련해, 전국의 가동원전은 모두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안전 운전중이며 설비고장과 방사선 누출 또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13일 오전 4시 48분쯤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90km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해상에서 발생했고 진원 심도가 깊어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는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0 가량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는데 당시 진원의 깊이는 0㎞였습니다.
규모 6.3 지진이 지상에서 발생했다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심하게 손상되고 발
지난해 9월에 발생한 경주 지진이 규모 5.1이었는데 그보다 더 강한 셈입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해상에서 발생했고 발생 깊이가 590km로 깊기 때문에 기상청은 국내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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