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 주부 살해사건 관련 주범인 심천우의 범죄혐의가 과거 강도행각까지 더해져 7개에 달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2일 40대 주부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심천우(31), 강정임(36·여)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사건발생 18일만에 골프연습장 주부살해사건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됐다.
심씨와 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골프연습장 주부살해건으로만 5개다.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강도살인, 특수감금, 사체유기가 적용됐다. 피해자의 차량을 훔친 혐의로 특수절가 추가됐고 범행한 차량이 들키지 않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등을 위조해 공기호 부정사용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심씨는 6년전인 지난 2011년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의 금은방에서 강도행
검찰로 사건이 송치되면서 추가수사도 이뤄진다. 현재 공범인 강정임과 심씨의 6촌 동생은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전에 살인까지 모의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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