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오늘(12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검찰의 윗선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장심사 후 13시간 만에 모습을 보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구속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은 채 남부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결과 나왔는데 혐의 인정하십니까?"
- "…."
- "제보가 허위인 건 모르셨습니까?"
- "…."
"검찰의 주장이 이해가 안 간다"며 강력히 혐의를 부인했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검찰의 칼끝은 이제 국민의당 윗선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우선,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이 이르면 오늘 재소환될 전망입
앞으로 진행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공명선거추진위원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도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법원은 제보 조작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유미 씨의 동생 이 모 씨의 사전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