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정우현 또 고발…이번에는 선거 개입 의혹

【 앵커멘트 】
'갑질 논란'으로 구속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에 대한 고발장이 또 접수됐습니다.
이번에는 미스터피자 가맹점주 단체의 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검찰 청사 앞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 "가맹 본사는 갑질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또 고발됐습니다.

정 전 회장 등 미스터피자 경영진은 본사에 협조적인 점주가 가맹점주단체 회장으로 뽑히도록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점주들을 만나 "이미 준비가 다 됐으니 회장직을 맡아라"며 출마를 종용하고, 본사에 항의하는 점주들의 투표를 방해했다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피자연합 대구 반야월점 점주
- "먹고살고자 발버둥 치는 저희에게 미스터피자라는 거대한 자본은 저희에게 끊임없는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미스터피자뿐만 아니라 다른 피자 업체 가맹점주들도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혜수 / 모 피자 가맹점주협의회장
- "피자헛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에 뿌리내린 이른바 '갑질 행태'에 대한 검찰의 전반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