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해바라기 축제…해발 900m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

태백 해바라기 축제…해발 900m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



백두대간 산마루 강원 태백시 구와우가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구와우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고원'(高原)입니다.

해발 900ｍ에 이르는 언덕에는 매년 여름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핍니다.

해바라기문화재단이 조성한 고원자생식물원입니다.

고원자생식물원은 해바라기 평원과 코스모스 언덕 그리고 전나무 숲으로 구성됐습니다.

해바라기문화재단과 구와우마을축제위원회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는 시기에 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가 13회째를 맞았습니다.

해바라기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이들 단체가 2005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도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의 태백 방문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2017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이달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립니다.

주요 행사는 꽃밭 관람, 전시·공연·체험행사, 먹거리 장터 운영 등입니다.

해바라기문화재단 황창열 대표는 11일 "대지라는 캠퍼스 위에 해바라기의 노란색을 칠해 구와우마을을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곳, 가보고 싶은 장소, 세상에서 하나뿐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