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폭염주의보…장마 끝나니 이제 '찜통더위'
장맛비가 그친 11일 전국 곳곳에에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합니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 33도, 충주 32도, 제천 31도 등 31∼33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기온은 괴산 27.4도, 청주 27.1도, 충주 26.5도, 보은 25.9도, 제천 25.1도 등입니다.
기상지청은 그동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사가 차단됐으나,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다시 더위가 찾아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곡성·구례·광양·순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됩니다.
이날 오후까지 전남 남해안 지역에 5∼20㎜가량의 장맛비가 내리다가 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울산기상대는 같은 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울산의 오전 11시 현재 기온은 30.1도이며, 북구 정자 관측기는 32.2도
낮 최고 33도로 예상됩니다.
울산은 전날 열대야가 발생했으며,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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