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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보건대 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4기` 회원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장을 들고 있다.(사진왼쪽부터 유성현, 김현규, 김태일 학생, 박진원 교수) [사진 제공 = 대구보건대] |
11일 대구보건대는 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들이 최근 2년 동안 교육부가 주최한 대회 등 총 7개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계열은 공업 및 경영계열에 비해 학과 특성상 창업경진대회 참가가 쉽지 않아 이들의 성과는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우선 대구보건대 언어치료과 유성현(3학년), 김현규, 정의재, 김태일(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4기'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2017 대학 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에서 본선에 최종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본선에 오른 전국 동아리 300곳 중 전문대학은 단 21곳에 불과하다.
'도담도담 4기'가 이 대회에 선보인 아이템은 '우리아이 언어진단 앱 '이다. 이 앱은 언어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간단히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조기치료가 중요한 언어장애에 매우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호평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도담도담 4기'는 같은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16 창업한마당투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동아리 팀장 3학년 유성현(23) 씨는"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을 많이 개발하고 반드시 사업화에 성공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언어치료과 3학년 박희경, 장유진, 이은혜, 황한별, 변유정, 추혜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3기'도 각종 창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교육부 주최 '2016년 대학 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에서 '하악(아래턱)기능 보조기구 Up Chin Support 개발' 아이템으로 본선진출과 함께 교육부장관 인증서를 받았다. 도담도담 3기는 교내 '2016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도 '언어발달 촉진 교구제작'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3학년 김소윤, 김소연, 장수경, 이유진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늘솜도 '언어발달 자모음 보드게임'으로 교내 '2016 창업아카데미 경진대회'와 '2016 창업동아리 성과발표회'에서
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 박진원(44) 지도교수는 "학과 내 여러 개의 창업동아리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성과를 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언어치료분야 에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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