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워터파크가 유수풀 오일 유출에 대해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워터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설 내 물놀이장인 토렌트리버(유수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휴일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의 피해에 대해 신속히 보상하고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9일 오후 5시 야외 물놀이장인 유수풀에 다량의 기름이 흘러들어 이용객들이 물 밖으로 대피하고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롯데워터파크는 유수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은 파도를 만드는 유압장치 이상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물놀이 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제조사 등이 나서 원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롯데워터파크는 "현재 제조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출된 기름이 유해물질 관리기준에 따라 위험성이 없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물놀이장 기름 유출 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우선 유출된 기름을 현장에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
경찰은 "아직 이용객으로부터 기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없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과실치상 등 사법처리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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