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졸음운전 예방책은?
경부고속도로 사고가 졸음운전 때문으로 드러나면서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부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 등이 8중 추돌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광역버스는 버스전용차로가 아니라 2차로를 달리고 있었고 앞서가던 승용차를 덮친 뒤 다른 차 5~6대와 연쇄 추돌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밝히고,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이 되면서 졸음 운전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늦은 야간, 이른 새벽, 오후시간에 집중 발생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음주 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0.5%인 반면, 피로운전의 치사율은 1.4%로 약 3배가 높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7639건이 발생해 359명이 사망했습니다.
매년 100명이 넘는 사람이 졸음운전으로 인해 도로에서 숨지는 셈입니다.
운전 중 피로나 졸음을 느꼈을 때는 졸음쉼터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합니다.
운전 중에는 눈을 계속 움직이고, 차창을 열어 차내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졸음이 오면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2시간 정도 운전한 뒤에는 반드시 10분정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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