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혀를 닮은 세기의 꽃 '용설란' 개화
수십년에 한번 꽃을 피우고 죽어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용설란이 꽃을 피워 화제입니다.
6월 초 처음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해 최근 예쁜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꽃대 길이는 2.5m에 이르며 폭 2m, 전체 높이는 3.6m가 넘어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거대 난이다. 개화 기간은 1∼2개월 정도로 꽤 긴 편에 속합니다.
용설란은 잎이 용의 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꽃을 피우고 나면 모든 영양분을 공급한 잎은 시들어 죽습니다.
이번에 꽃망울을 터트린 용설란은 약 20년 된 식물로 꽃이 지면 생을 마감합니다.
꽃 보기가 어려운 만큼 개화한 용설란의 신비감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용설란이 꽃
산림과학연구원은 용설란 개화에 맞춰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소망엽서 쓰기 이벤트와 ‘난(蘭) 소망한다. 소망나무 엽서 쓰기 행사'를 꽃이 질 때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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