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주선 해주지 않는다"…'역삼역 칼부림 사건'이란?
길에서 칼부림을 하는 남성을 제압해 피해 여성의 생명을 구한 김부용·김용수씨가 LG의인상을 받으면서 '역삼역 칼부림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역삼역 칼부림 사건은 2017년 6월 26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역삼역 5번 출구 쪽에서 결혼업체 운영자인 A씨가 앙심을 품은 김씨에 의해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수 차례 찔린 사건입니다.
김씨는 A씨가 운영하던 결혼정보업체 회원이었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5년 전 회원으로 가입해 몇 차례 주선을 받았지만, 결혼 등으로 이어지지 않아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최근 A씨가 주선도 해주지 않고 전화도 피하는 것 같아 범행을 결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니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응급수술 중으로, 자칫 시간이 지체됐다면 더 큰 사
당시 김부용·김용수씨가 현장으로 뛰어들어 김 씨의 팔과 몸통을 붙잡고 칼을 빼앗아 멀리 던지고, 경찰이 올 때까지 김 씨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김 씨가 "죽여버리겠다"며 저항했지만 두 사람은 강하게 제지했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김 씨는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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