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란?…환자 절반이 완치 안 되는 희귀질환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햄버거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깁니다.
이 질환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복부통증 및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발병하며 특정 대장균에 감염된 소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가 원인"이라고 밝히고 해당 매장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