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정국 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경찰과 힘을 합쳐 다리에서 자살 기도자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9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에서 A(49) 씨가 난간 밖으로 나가 10m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다리 아래는 왕복 8차선 도로여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마침 이 다리를 건너 삼락생태공원으로 산책하러 가던 한 씨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심모(31) 씨가 A 씨를 향해 몸을 날렸다.
두 사람은 A 씨의 양팔을 잡고 버텼다.
이때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33) 경장이 높이 1.2m인 난간을 넘어가 A 씨를 붙잡아 무사히 구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
↑ 자살 기도자 구조한 탤런트 한정국 (부산=연합뉴스) 5일 밤 부산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다른 시민과 함께 구조한 탤런트 한정국(빨간 모자). 2017.7.6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연합뉴스] youngkyu@yna.co.kr(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