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구체적인 추진 시기와 방식이 결정됐습니다.
우선 이번 달부터 전국 332개 모든 공공기관에 이 제도가 도입됩니다.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쓸 것으로 예상되는 입사지원서를 한번 살펴 볼까요?
우선 가족관계, 출신지, 그리고 사진 등 신체조건을 올릴 칸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신 직무와 관련한 교육·훈련이나 자격증, 경력사항이 중요해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출신학교 이름을 적지 않는 겁니다.
기존에 고등학교에서 대학 전공까지 학력란을 자세히 적었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거죠.
면접에서도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인적 정보를 볼 수 없고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다음 달부터는 149개 지방공기업에서도 확대 실시됩니다.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을 민간기업에도 확대하기 위해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담은 가이드북을 만들고, 인사담당자 교육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