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 연못인 충남 부여 궁남지에 연꽃이 활짝 폈습니다.
희귀종인 전설의 연꽃을 비롯해 50여 종, 1천만 송이의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백제 서동 왕자와 신라 선화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남아 있는 '궁남지'.
1천 4백 년 만에 발견된 씨앗에서 피어나 전설의 연꽃이라 불리는 '오오가하스'부터,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에 연분홍 빛깔의 '홍련'까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장맛비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관광객들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경기 평택시
- "연꽃이 제대로 만개했을 때 왔기 때문에 정말 마음적으로 굉장히 흡족하고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연못인 이곳 궁남지에 50여 종, 천만 송이의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두운 밤에는 수십만 개의 다채로운 조명이 연꽃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냅니다.
7개의 테마로 꾸며진 화려한 정원은 이색적인 볼거립니다.
▶ 인터뷰 : 손기영 / 충남 부여군 문화관광과장
- "야간경관을 준비했고, 특히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존을 신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는 '서동연꽃축제'도 열려 천만 송이 연꽃 군락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