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씨에게 자료 조작 지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가운데, 검찰은 오늘도 이들을 다시 소환해 윗선 개입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이틀 연속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친 모습이었지만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여전히 지시하지 않았다는 입장 유지하고 계신 거죠?"
- "예 맞습니다."
자신을 조작의 배후로 지목한 이유미 씨에 대해서는 억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이유미 씨가) 왜 이렇게 끝까지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의문이 많습니다."
이유미 씨가 처음 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역시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위원은 이 씨가 재촉에 못 견뎌 자료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선거는 이기면 끝'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왜 제3자가 개입하는지 알 수 없다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를 다시 불러 조작 지시와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