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국민요구·시대상황 성찰해 청문회 준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은 4일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것, 형사사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우리나라 시대 상황이 바라는 것을 성찰하고 또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이날 부산고검으로 출근해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 후보자로 지명받은 오늘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이른 시일 내에 서울고검 청사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문 후보자와 청문회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열릴 전망이다. 정부가 제출하는 인사청문회 동의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면 최대 30일(추가 10일 포함) 이내에 청문회를 끝내야 한다. 기간을 넘어가면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