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부채 4년째 감소, 부채비율은 11년만에 50%대로

4일 행정자치부는 전국 자치단체 소속 413개 지방공기업들이 작년에 부채를 4조 1000여 억원을 감축하면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부채비율 50%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작년도 사업에 대한 결산 결과 전체 공기업의 부채 합계는 68조 1000여 억원, 부채비율은 전년 보다 7.3%포인트 감소한 57.9%를 기록했다.
분양 호조에 따라 순이익을 많이 낸 도시개발공사들은 부채를 적극 상환했지만 도시철도공사와 하수도 부문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도시개발공사는 1조 3000여 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하수도 분야에서 1조 2352억원, 도시철도 쪽에서 8420억원의 적자가 각각 발생했다. 전체 지방공기업의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6500여 억원 감소한 2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