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소용돌이에 직면한 검찰을 진두지휘할 검찰총장 후보 4명이 압축됐습니다.
4명 가운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이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입니다.」
「 소병철 교수는 후보 가운데 유일한 퇴직 인사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아 전관예우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문무일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며,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지휘했습니다.」
「 오세인 고검장은 공안이 전문이지만 기획·특수 관련 보직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늘 붙는 조희진 검사장은 이번에도 여성 첫 검찰총장 후보에 이름 올렸습니다.」
이번 후보 추천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동시 공백사태를 끝내기 위해 앞당겨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성진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부득이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체제에서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금로 차관이 장관 대신 1명을 골라 제청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후보를 임명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검찰 개혁이라는 거센 국민적 요구를 직접 몸으로 받아내야할 신임 검찰총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